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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년 11월 1일 중앙일보 요약 : 이태원 압사참사 토끼머리띠 남, 정부책임론
    세상 이야기/중앙일보 요약 2022. 11. 1. 22:51

    제목 : 호텔 불법 건축이 3.2m 병목 만들었다.

    키워드 : 이태원 골목길 건축물대장 도면상 도면상 건축물 

    요약 : 참사는 폭 3.2m 골목에서 일어났다. 이태원 해밀톤호텔 뒤편 세계음식문화거리에서 몰렸던 인파가 호텔 옆 50m 내리막 골목길로 내려오면서 뒤엉킨 곳이 그 좁은 구간이다. 골목 위쪽은 폭이 5m 이상이지만 아래쪽에는 3.2m로 좁아진다. 전문가들은 일종의 병목현상이라고 해석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사고 다음 날인 10월 30일 오전 현장을 방문해 "거리의 폭이 얼마나 되냐”고 물었고, "3.2m"란 보고를 받자 말을 잇지 못한 채 한숨을 내쉬었다. 건축법상 도로는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폭이 4m 이상이어야 하고, 해당 지역 건축물현황도에도 도로 너비는 4m로 나와 있다. 그런데 어떻게 그 이하로 좁아졌을까. 바로 ‘불법건축물’ 때문이다. 익명을 요청한 한 건축사는 "이 호텔은 대부분이 건축한계선을 넘어 지은 흔치 않은 건물"이라며 "특히 골목길 중간 출입구는 건축한계선을 침범한 명백한 불법 건축물"이라고 설명했다. 용산구청 관계자는 "(해밀톤호텔이) 오래된 건물(1970년 준공)이라 변경된 도시계획 등이 반영되지 않아 건축선을 초과한 상태로 유지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해명했다. 다만 용산구청은 공개공지 점유 및 도로 점유, 그리고 불법 건축물 해당 여부 등 자세한 사항에 대한 질의에는 31일 자정까지 답을 주지 않았다.

     

     

    제목 : 그 골목길 갇힌 꿈 꾼다. 8년만에 또 집단트라우마 덮쳤다.

    키워드 :

    요약 : 대형 참사로 인한 트라우마(trauma:정신적 외상)가 다시 대한민국을 덮쳤다. 2014년 4월 16일 304명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사건 이후 8년 여 만이다. 전국 병원과 장례식장에 차려진 이태원 참사 희생자 155명의 빈소에서 만난 유족들의 감정은 슬픔과 원망, 상실감과 무기력, 그리고 자기비하 사이 어딘가를 맴돌고 있었다. 전문가들은 이런 감정들을 전형적인 트라우마의 징후들이라고 진단한다. 홍현주 한림대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트라우마는 교과서적으론 1년 정도면 가라앉는다고 하지만 예상치 못한 재난의 경우 트라우마를 입는 범위가 유족에 국한되지 않고 그 지속기간도 길다”고 말했다. 생존자들이 입은 상처는 유족 못지않다. 현장을 가까스로 빠져나왔다는 강모(20대 초반)씨는 “그날 이후 잠을 못 자고 있다. 계속 불안하고 멍하다”며 “검사상으로는 별문제가 없다는데 몸 전체가 아파서 눕지도, 앉지도 못하고 계속 불편하다”고 말했다. 한명이라도 더 살리려고 동분서주하던 소방대원과 의료진도 비슷한 증상을 호소한다. 한 소방대원은 “이렇게 마음 불편한 경험은 처음”이라며 “현장에선 응급처치하느라 몰랐는데 피해자들이 비슷한 연배여서 그런지 지나고 난 뒤에 오히려 희생자들의 모습들이 선명히 떠오른다”고 말했다. 심정지 상태로 들어온 환자들을 살리려 애썼던 서울 시내 한 종합병원의 간호사는 “온몸에 멍이 든 채로 사망해 들어온 체구가 작은 여성에게 사망선고가 내려지는 걸 보면서 그 자리에 있었으면 내가 죽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기숙사로 돌아가는 내내 울었다. 사망환자를 처음 본 것도 아닌데 그날은 잠이 안 왔다”고 말했다. 트라우마는 참사를 지켜본 일반 시민들 사이에도 확산되고 있다. 온라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는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마음이 아프다” 등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호소하는 글이 줄잇고 있다. 이날 참사 현장이나 정부·지방자치단체가 마련한 분향소에 추모의 발걸음을 한 시민들도 비슷한 감정을 드러냈다.

     

     

     

    제목 : "인사동 비빔밥 맛있어" 홋카이도 아빠, 마지막 문자에 눈물 

    키워드 : 인사동 홋카이도 이태원

    요약 : 고교 시절부터 한국을 무척 좋아했고,  페이스북 자기소개란엔 ‘여행, 카페를 좋아하는 한국가요 팬’이라고 적었을 정도인 메이는 한국어를 공부하려고 지난 6월 서울에서 유학 생활을 시작했다. 아사히신문은 “메이는 가족에게 ‘나중에 한국과 일본을 연결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또 다른 일본인 희생자는 유학생 고즈치 안(여·18)이다.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벌어진 압사 참사로 14개국에서 온 외국인 26명이 숨졌다. 전체 희생자 여섯 명 중 한 명꼴이다. 이란 출신이 다섯 명, 중국과 러시아가 각각 네 명, 미국과 일본이 각각 두 명이었다.

     

     

     

     

    제목 : 3시간 씨피알 의사 절망한 그 때... 홍대서 더 마실까 이 말에 소름

    키워드 :

    요약 : K 교수는 이태원 얘기를 들었을 때 'CPR을 할 줄 아니까 도움이 되겠지'라는 생각이었다. 도착했을 때는 전쟁터가 따로 없었다. 그렇게 큰일이 벌어진 줄 몰랐다고 한다. "CPR을 할 줄 안다"고 하니 경찰이 들여보내 줬다. 사고가 난 골목에서 빼낸 환자가 이태원 지하철역 큰 길가 곳곳에 누워있었다. 상당수는 호흡곤란으로 인해 얼굴·입술 등이 푸르스름했다. 청색증이었다.
       시민들이 누운 환자를 열심히 CPR 하고 있었다. 응급구조사가 맥박이 없는 환자의 배 위에 N이라는 글자를 써놓은 게 보였다. K 교수도 바로 시작했다. 분당 100~120회 심장을 압박했다. 골든타임이 4분이니 잠시라도 멈출 수가 없었다. 경찰이 뒤엉킨 환자를 분리해 계속 대로변으로 데려왔다.
       자정이 넘어가니 재난의료지원팀(DMAT)이 하나둘 도착하기 시작했다. 그들이 와서 환자 상태에 따라 분류했다. K 교수는 CPR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서는 환자 4~5명의 가슴을 압박했다. 이후 환자를 응급구조사에게 넘겼다. 앰뷸런스 안에서도 심폐소생술이 계속됐을 것이다. 환자 한 명은 CPR을 중단해야 했다. 내부 장기에 손상을 입었는지 복부 팽창 증세가 있었고 입·코로 피가 나왔다. 이런 환자는 의료기기로 기도를 확보해야 하는데, 그런 장비가 부족했다. 소생 가능성이 있는 환자는 기도를 확보하고 입안의 피를 제거했다. 소생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되면 다른 환자로 옮겼다.
       K 교수가 처음 현장에 갔을 때는 심폐소생술 인력이 환자당 1명이 채 안 됐다. 시간이 지나면서 CPR 가능한 시민이 늘었고 환자당 3~4명이 됐다. 그러면서 번갈아 가면서 CPR을 했다(이를 손 바꿈이라고 표현한다). K 교수도 시민이 CPR 하던 환자 3~4명의 손 바꿈을 했다. CPR을 많이 해보지 않은 시민 옆에서 가슴 압박 속도를 코치했다. K 교수는 "일각에서 여자 환자를 덜 구조했다는 얘기가 있는데, 그런 걸 따질 상황이 아니었다"고 잘라 말했다.
       CPR 참여자 중 여성도 적지 않았다. 손 바꿈 하면서 물어보니 간호사라고 했다. 간호사들이 K 교수를 많이 도와줬다고 한다. 20대로 보이는 한 여성이 CPR에 열중인 K 교수에게 다가왔다. 휴대폰으로 친구의 사진을 보여주며 "혹시 본 적 없느냐"고 물었다. 그는 "친구와 같이 왔는데, 나는 벽에 붙어서 괜찮았다. 친구의 손을 놓쳤는데…"라며 울먹였다.
       K 교수는 몇 시까지 CPR을 했는지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했다. 시간이 가는 것을 느끼지 못했다고 한다. 너무 피해자가 많아서 쉴 틈이 없었다. 내 환자가 끝나면 혼자서 가슴을 압박하는 사람에게 달려갔다. K 교수와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움직였다.
       K 교수는 지난달 30일 새벽 3시 정도에 CPR이 끝났을 것으로 짐작한다. 환자 이송이 거의 끝나고 CPR 할 환자가 없을 때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때 K 교수는 길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탈진 상태였다. 30분 넘게 쪼그려 앉아 있었다. 한남동에서 출발할 때만 해도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던 상황이었다. 탈진 상태가 될 때까지 온 힘을 다했던 K 교수에겐 또 다른 악몽도 생생하게 남았다. 잠시 물을 마시는데, 20대들이 "홍대 가서 마저 마실까"라고 말하는 게 들렸다. K 교수는 "그 소리를 듣는 순간 몸서리가 쳐졌다. 타인의 죽음 앞에서 아무것도 느끼지 못한 채 다음 술자리를 찾더라.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제목 : 정부책임론 부각 조짐 ... 이태원 참사 관련 경찰청 문건 공개 

    키워드 : 정부책임론 

    요약 : 경찰청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시민단체와 언론, 여론 동향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서 정리한 내부 문건이 공개됐다. 문건에는 진보 성향 단체가 정부를 압박할 계획이며, 정부 책임론이 부각될 조짐이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목 : 이태원 토끼머리띠 지목 된 남자 "나 아니다"... 꺼낸 증거보니

    키워드 : #토끼머리띠남 #허위사실 #토끼머리띠남오해 #이태원참사

    요약 : 155명이 사망한 이태원 압사 참사의 원인을 놓고 일부 네티즌들이 이른바 ‘토끼머리띠’ 남성 찾기에 나섰다. 헬러윈 분장을 위해 토끼머리띠를 한 남성을 포함한 일행이 뒤에서 밀었다는 경험담이나 목격담이 퍼지면서 사고 당일 영상이나 사진 속 토끼머리띠 남성을 찾아내는 식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애꿎은 피해자가 나오거나 ‘마녀사냥’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실제 한 남성은 모자이크도 없이 온라인상에 자신의 얼굴이 공개돼 곤혹을 치렀다. 해당 남성인 A씨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토끼 머리띠를 한 건 맞지만, 사고 당시 이태원을 벗어나 합정으로 갔다”고 해명하며 사건 당일 대중교통 이용내역을 올렸다. A씨가 공개한 대중교통 이용내역을 보면 이태원 사고의 최초 신고 시각은 지난달 29일 오후 10시15분이지만 A씨가 이태원역에서 지하철을 탄 건 20분 전인 오후 9시55분이었다. 그리고 오후 10시15분 합정역에서 하차했다. A씨는 “오해는 할 수 있겠지만 마녀사냥은 그만 멈춰주시길 바란다”며 “전부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하겠다”고 경고했다. A씨는 검정 토끼머리띠를 하고 있었는데 실제 민 남성은 흰색 토끼머리띠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제목 : 윤대통령.. 주최자 없는 행사도 안전관리 시스템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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