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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8월 26일 중앙일보 요약세상 이야기/중앙일보 요약 2022. 8. 26. 22:21
짙어진 스테그 플레이션 먹구름
키워드 : 먹구름 완제품재고자산 재고자산평가손실 공장가동률 경기침체 삼성전자 스테그플레이션 고물가 경기위축
삼성전자는 수요 둔화에 따른 재고 관리를 위해 TV 등 영상기기 생산라인 가동률을 1분기 84.3%에서 2분기 63.7%로 낮췄고, 휴대폰 생산라인도 81%에서 70.2%로 줄였다. LG전자도 냉장고(127%→119%), 세탁기(99%→81%), 에어컨(129%→108%) 등 주요 생활가전 제품의 2분기 가동률을 전 분기보다 낮췄다. 요즘 기업이 이중고에 빠졌다. 원·부자재 값과 물류비는 다락같이 올랐는데 제품은 팔리지 않는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삼성전자의 제품 및 완제품 재고자산은 17조57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조3491억원)보다 두 배 이상이 됐다. LG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재고자산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조원 안팎으로 늘었다. 경기가 침체되는데 물가는 지속해서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stagnation과 inflation의 합성어)의 그늘이 짙게 드리우고 있다. 큰 폭으로 뛰는 물가를 잡기 위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25일 기준금리를 연 2.25%에서 2.5%로 0.25%포인트 올렸다. 사상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4연속(4, 5, 7, 8월) 인상했다. 또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2.4%에서 2.1%로 0.3%포인트 내렸다. 하지만 물가 상승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한은은 전망한다.
*기준금리 :
기업 입장에선 코로나19 특수가 막을 내리고 글로벌 경기 위축과 공급망 불안, 고금리 등 ‘먹구름’이 잔뜩 몰려오는 모양새다. 전문가는 재고가 쌓이면서 가동률이 하락한 만큼 노동시장을 뒤흔들 고용 한파가 몰려올 수 있다고 진단한다. 롯데케미칼의 경우 재고자산평가 손실이 4000억원에 이르자 일찌감치 감산에 돌입했다. 하지만 공장 가동률을 낮춰도 경제 회복 기미가 없자 올해 신규 채용 계획을 전면 수정하기에 이르렀다. 올해 채용할 인원을 모두 내년으로 미뤘다. 내년에도 공장 가동률이 회복되지 않으면 신규 채용은 더 늦춰질 수 있다. 이 회사 인사담당 임원은 “인재를 채용하지 않으면 나중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안다”면서도 “재고가 쌓이고, 제품 가격이 내려가는 상황에선 재무구조의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조치”라고 말했다.
* 스태그플레이션 :
* 인플레이션
* 스태그네이션
보육원 나선 청년들 잇단 비극, 그들의 절규 놓친 사회
키워드 : 보육원 청소년 절규 사회문제
보육원 출신 남녀 청년 두명이 잇따라 세상을 등졌다. 남 18세에 보육원을 나온 후 생활고 등으로 삶을 비관해왔다고한다.
한 총리, 보육원 출신 청년 극단적 선택에 '지원체계 구축해달라'
키워드 : 보육원 총리 총리보육원 포괄적 지원 청년 극단적
한덕수 국무총리는 25일 보육원에서 자란 청년들이 잇달아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 및 유관부처와 협의해 보다 포괄적이고 다층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달라"고 보건복지부에 지시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한 총리는 "가족과 헤어져 외롭게 자란 젊은이들이 자립 준비 과정에서 다시 한번 절망하는 일이 반복되어선 안 된다"면서 "경제적 지원과 심리적 지원을 꼼꼼하고 충분하게 제공하는 '따뜻한 정부'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한 총리는 교육부에 "방학이 끝난 뒤 뚜렷한 이유 없이 학교에 나오지 않는 미인정 결석 학생들이 없는지 살펴보고, 대응 체계를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에는 취약계층 어린이 지원체계와 돌봄 서비스 체계에 허술한 곳이나 사각지대가 없는지 면밀하게 점검하고 아동학대 대응‧예방‧회복지원 시스템도 강화하도록 지시했다.국민의힘 "당내 갈등 철저히 반선: 연찬회 결의문 채택
키워드 : 국민의힘 연찬회 결의문
국민의힘은 26일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처음 열린 국회의원 연찬회를 마무리하며 "당내 갈등으로 심려만 더 끼쳐 드렸다. 지난 두 번의 선거에서 국민의힘을 선택해 주신 절절한 마음을 잘 알기에 사죄드리고 철저히 반성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1박 2일간 진행된 연찬회를 마치면서 소속 국회의원 일동 명의로 이 같은 내용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통해 윤석열 정부와 함께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받았지만, 지금의 대한민국 위기 속에 민생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권여당의 책임은 무한"이라며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고 다시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밝혔다.윤대통령 "전 정권 핑꼐 안 통해... 당정 하나 돼서 민생 고민"
키워드 : 대통령 정권 대통령실 참모 윤석열 대통령 국민의 힘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여당·정부·대통령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는 자리가 만들어졌다. 윤 대통령은 “좋지 않은 성적표와 국제적인 여러 경제 위기 상황에서 우리 정권이 출범했지만 이제 더 이상은 국제 상황에 대한 핑계나 또 전 정권이 잘못한 것을 물려받았다는 핑계도 국민에게 통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지금부터 당정이 하나가 돼서 오로지 국민과 민생만을 생각할 때 모든 어려운 문제가 다 해소되고 우리 정부와 당도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는 정당을 만드는 법’을 주제로 한 이지성 작가의 특강이 열렸다. 참석자들은 책자에 메모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했지만 정작 화제로 오른 건 이 작가의 발언 하나였다.
이 작가는 “국민의힘에는 젊음의 이미지, 여성의 이미지가 부족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보수 정당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할아버지 이미지”라며 “배현진씨, 나경원씨도 있고 다 아름다운 분이고 여성이지만 좀 부족한 것 같다. 김건희 여사로도 부족한 것 같고. 당신(아내 차유람씨)이 들어가서 4인방이 되면 끝장날 것 같다(고 아내에게 말했다)”고 했다. 당구선수 출신인 차유람씨는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5월 입당했다. 배현진 의원은 페이스북에 “국민이 선출한 공복들에게 젊고 아름다운 여자 4인방을 결성하라니요. 대체 어떤 수준의 인식이면 이런 말씀을?”이라고 썼다. 나경원 전 의원도 이 작가의 발언 문제를 “‘아름다운’ 운운으로 여성을 외모로 재단한 것과 여성을 정치적 능력과 관계없이 이미지로만 재단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파장이 커지자 주 위원장은 “앞뒤를 자세히 보니까 오해할 만하고 적절하지 않은 부분도 없지 않은 것 같아 유감”이라고 말했다. 당은 이번엔 과거 연찬회와 달리 연수원 내 술 반입도 금지하는 등 구설을 경계했다. 그런데도 또 논란이 생기자 “매번 조용한 연찬회가 없다”는 한탄도 나왔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뼛속까지 ‘꼰대’ 정당임이 드러난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논평했다.
이 작가는 페이스북에 “농담으로 한 말” “발언 하나를 붙들고 이렇게 반응하시는 모습은 실망스럽다”고 썼다가 비판 여론이 계속되자 이 글을 지우고 “정중히 사과드린다”는 글을 다시 올렸다. 부인 차씨도 “김건희 여사님, 나경원 (전) 의원님, 배현진 의원님께 사과드린다. 국민 여러분께도 거듭 송구스럽다”고 했다.물가전망 5.2로 높인 이창용 "당분간 0.25퍼센트씩 인상"
키워드 : 이창용 물가 기준금리 인상 올해 물가 상승률 금리인상 물가전망 베이비 스텝
한국은행이 베이비 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택했다. 경기 침체 우려에도 물가 안정을 위해 당분간 긴축의 페달에서 발을 떼지 않겠다는 뜻도 명확히 했다. 한은은 이날 수정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5.2%로 높이고,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6%로 낮춰 잡았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25일 기준금리를 연 2.25%에서 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사상 첫 4연속(4·5·7·8월) 인상 결정이다. 지난 4월과 5월에 각각 0.25%포인트, 지난달 0.5% 포인트(빅스텝) 인상에 이은 추가 인상이다. 이날 금통위의 금리 인상 결정은 만장일치였다. 기준금리 인상이 시장 예측치에 부합함에 따라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9.81포인트(1.22%) 오른 2477.26에 장을 마쳤다.
이창용 총재가 그동안 밝혀온 ‘점진적으로 0.25%포인트씩 인상’이라는 경로에서도 벗어나지 않았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문(통방문)을 통해 “국내외 경기 하방 위험이 증대됐지만 높은 수준의 물가 상승 압력과 기대인플레이션이 이어지고 있어 고물가 상황 고착을 막기 위한 정책 대응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기준 금리 인상시 생기는 일
* 베이비스텝
오이 1개 1560원, 시금치는 삼겹살보다 비싸..
키워드 :
추석을 앞두고 농산물과 가공식품 등 먹거리 물가가 일제히 뛰고 있다. 명절 대목이 지나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13년 만에 최저 수준인 원화 값도 수입 식품 물가를 더 끌어올리고 있다. 시금치 1㎏ 소매가는 1년 전보다 21.5% 뛴 3만2002원을 기록했는데, 같은 무게의 국산 돼지고기 삼겹살(2만6160원)보다도 비쌌다. 시금치 값은 한 달 전에 비해선 34.4%, 평년에 비해선 74.1% 급등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제수용품 24개 품목 값을 18~19일 조사한 결과 시금치가 전년 대비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품목으로 꼽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그 이유로 시금치가 비축하기 어려운 채소라는 점, 기온 상승에 민감하다는 점 등을 꼽는다. 농림부 관계자는 “시금치는 심은 뒤 30~40일이면 출하돼 가격이 높게 형성된 후 한 달 뒤쯤이면 많이 나와 가격이 안정되고, 가격이 내려가면 덜 심어서 가격이 다시 오르는 현상이 반복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추석이 예년보다 빠르다 보니 8월 높은 기후의 영향으로 물량이 더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대형마트도 시금치 가격을 낮추기가 쉽지 않다고 하소연한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올해 시금치 가격 상승은 주 생산지인 남양주와 포천의 폭우 피해가 원인”이라며 “전라·경상·충청 등으로 산지를 다각화하고 있지만, 가격 인하 자체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서울 아파트값 3년 5개월 만에 가장 많이 떨어졌다.
키워드 : 아파트값 서울
기준금리가 급격하게 인상되면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이자 부담도 더 커지게 됐다. 주담대 변동 금리는 지난달 빅 스텝(0.05%P 인상)의 영향으로 현재 최고 연 6%대에 들어선 상황이다. 시중은행의 주담대 금리 상단이 연말께 7%대에 진입할 가능성도 크다. 실제로 2020년 입주를 시작한 성북구 장위동 ‘래미안장위퍼스트하이’ 전용 84㎡는 지난 20일 최고가와 비교해 1억5000만원 낮은 11억8000만원에 손바뀜했다. 같은 해 준공된 강동구 상일동 ‘고덕아르테온’ 전용 84㎡는 지난달 18일과 지난 6일 14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4월 거래된 19억8000만원에서 5억원 하락한 거래가 연달아 두 건이나 나왔다. 동작구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2019년 입주) 전용 84㎡ 역시 지난 2월 25억4000만원에서 지난달 25일 19억8000만원으로 떨어졌다.
한동안 오르기만 하던 미국의 집값 역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모기지(주택담보대출) 분석회사인 블랙나이트는 24일(현지시간) 지난달 미국의 주택 가격이 6월보다 0.77% 떨어졌다고 밝혔다.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3년 만에 첫 월간 집값 하락으로, 0.77%의 하락 폭은 지난 2011년 1월 이후 11여년 만에 가장 크다.침수차 속여 팔다 걸리면 단번에 퇴출, 중고차 사업 못한다.
키워드 : 침수차 중개업자
앞으로 침수되었던 찰량인 것을 속이고 팔다가 적발된 중고차 매매업자에게 사업 취소 처분을 내리도록 법 개정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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