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9월 02일 중앙일보 요약 / 방탄소년단 공연장소 변경, 이재명 조사, 배달료 인상
검찰, 이재명 소환통보... 정국 태풍 속으로
키워드 : 이재명
요약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한 검찰수사가 본격적으로 개시되면서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이 대표는 백현동,대장동 개발 특혜의혹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1일 오전 검찰로부터 9월 6일 오전 10시까지 서울 중앙지방 검찰청에 출석하라는 소환통보를 받았다. 지난 달 28일 민주당 대표로 선출된 지 나흘만이다.
민주당은 정치보복이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국민의 힘은 "수사를 제대로 받으라"며 압박했다. 검찰이 문제삼는 것은 크게 두가지다. 검찰은 우선 지난해 10월 20일 대선후보이던 이대표가 경기도 국정감사에 경기지사 자격으로 출석해 백현동 한국식품원 부지 용도변경 특혜의혹과 관련하여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당시 국토교통부가 협박하여 어쩔 수 없이 용도 변경을 해주었다고 했는데, 국민의 힘은 이를 허위라며 고발했다.
권성동 "이재명 소환통보, 검찰과 전쟁이 아닌 "범죄와의 전쟁"
키워드 : 정치보복 방탄 검찰
요약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의 소환통보를 받은 것에 대해 “검찰과 이재명 대표 간의 전쟁이 아니라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백현동·성남FC 등 수많은 의혹에 대한 범죄와의 전쟁”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와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전날 이 대표에게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 조사를 위해 출석해달라고 통보했다. 이 대표의 보좌관이 이 사실을 이 대표에게 전하며 ‘전쟁’이라는 표현을 쓴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자 권 원내대표가 ‘범죄와의 전쟁’이라고 받아친 거다.
이어 “단순히 정권과의 전쟁 아니라 범죄와의 전쟁이기 때문에 그 부분은 수사기관은 법과 원칙에 따라 공명정대하게 수사하고 결과를 내놓으면 될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는 검찰 경찰에 출석해서 자신의 입장을 소명하면 될 일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문자 일부러 공개"…李 "전쟁"에 與는 "범죄와의 전쟁" 맞불
키워드 : 이재명 윤석열 대통령실 더불어민주당 전쟁
요약 : 국회에서 공개된 문자 메시지가 한국 정치를 흔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체리 따봉’에 메시지에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 소환과 관련해 보좌진에게 받은 “전쟁입니다”라는 텔레그램 메시지가 정국의 중심이다. 정치권이나 당 내부의 은밀한 사정이 이런식으로 공개되는 건 전례가 없는 일이다.
여당은 이 대표의 문자 공개를 “의도적인 프레임 만들기”라 주장한다. 단순 실수라는 ‘체리 따봉’과는 다르다는 건데, 범죄 혐의에 따른 검찰 소환조사 통보를 ‘정치탄압’으로 변질시키려 한다는 주장이다. 검찰은 이 대표가 대선 기간 백현동과 대장동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9일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 소환을 통보했다.
고민정, 이재명과 '귓속말 투샷'... 날세우던 '비명'도 엄호 나섰다.
키워드 : 이쟈명 고민정 소환통보
요약 : 고 최고위원은 이틀 전 최고위원회의에선 “지금은 당헌 개정이나 장관 탄핵 같은 문제를 논할 때가 아니라, 거대권력 횡포에 휘둘리고 있는 약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라며 당내 친이재명계 강경파와 선을 그었다. 그런 고 최고위원이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소환을 강하게 비판하는 걸 두고 당내에선 “사안별로 다른 것이다. 검찰의 부당한 탄압에 대해선 친이재명계·비이재명계가 따로 없다”(친문재인계 의원)는 말도 나왔다. 실제 전날 오후 본회의장에선 고 최고위원이 이 대표와 귀엣말을 주고받거나 나란히 앉아 대화하는 모습이 거듭 포착됐다. 검찰이 이 대표 측에 출석 요구를 전한 직후였다. 고 최고위원은 전날 본회의 산회 이후엔 TBS라디오 전화 인터뷰에서 “검찰 공화국의 칼날을 그냥 무차별적으로 찔러대고 있다. 국민들께서는 ‘21세기에 마치 독재 정권 시절이 되살아난 것처럼 이 정부가 하고 있구나’ 생각하실 것”이라며 ‘이재명 엄호’ 최전선에 직접 나섰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이 대표를 직접 돕지 않았던 김태년 민주당 의원 역시 “윤석열 정권, 제정신이 아니다”라며 검찰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선후보였던 이 대표를 마구잡이 수사해봤자 그들이 얻는 건 없다. 검찰이 제기한 혐의는 이미 여러 증언과 실증으로 충분히 사실이 아님이 입증되었다”며 “그런데도 일단 소환부터 해서 망신이라도 주겠다는 속내가 졸렬하기 짝이 없다. 그러면 바닥에 떨어진 대통령 지지율이 오르나”라고 꼬집었다.
민주당 내 다른 비이재명계 의원들 역시 이 대표 소환 통보에 대해선 한목소리로 격한 반응을 보였다. “야당 대표를 소환하려면 다른 이유라도 있어야지, 선거 때 공방을 주고받은 정도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로 엮는 게 말이 안 된다”(수도권 재선 의원)는 이유에서다.
1주만에 1억 8000만뷰, 전무후무 블랙핑크, 차트 점령했다
키워드 : 블랙핑크
요약 : 1년 10개월 만의 완전체 컴백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걸그룹 블랙핑크(BLACKPINK)가 차트 정상에 올랐다.
2일 케이팝레이더 위클리 트렌딩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핑크 베놈’(Pink Venom)이 차트 1위를 차지했다. ‘핑크 베놈’ 뮤직비디오는 케이팝레이더 8월 4주차 집계 기간 (2022년 8월 19일 ~ 2022년 8월 25일) 동안 무려 1억 8916만 뷰를 기록했다. 블랙핑크의 스포티파이 팔로워 역시 26만 6000명 늘었다. 같은 기간 다른 K팝 아티스트의 성적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증가세다. 블랙핑크는 한국 가수 최초로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에서 이틀 연속 1위에 오른 바 있어 그 의미를 더했다.
아빠 준비됐다, 문제 보내 ... 조국 부부 아들 대리시험 전말
키워드 : 대리시험
요약 : “아빠 대기하마. 문제 보내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부인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에 재학중이던 아들 조원씨의 시험을 대신 쳐 준 구체적 정황이 드러났다. 조씨가 당시 수강 중이던 과목의 온라인 시험 문제를 사진으로 찍어 가족 단체 채팅방에 올리면 조 전 장관 부부가 이를 같이 풀어주는 식이었다.
검찰에 따르면 정 전 교수는 2016년 9월 가족 채팅방에서 “원이 퀴즈 시작하자”고 말한 후 역사학 관련 과목의 객관식 시험 문제 답안을 올렸고, 조씨는 이런 방식으로 만점을 받았다. 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부장판사 마성영 김정곤 장용범) 심리로 열린 조원씨의 입시비리와 대리시험 관련 조 전 장관 부부 재판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검찰의 증거조사 내용이 공개됐다.
검찰은 조 전 장관 부부가 아들 조씨의 미국 조지워싱턴대 입시에 직접 관여했을 뿐 아니라 재학 중이던 기간 전반에 걸쳐 온라인 시험 대리와 과제 대필로 성적 관리를 해왔다고 주장했다.
서쪽 밀려 경기남부도 영향권... '힌남노' 6일 남해안 덮칠 듯
키워드 : 태풍
요약 : 대만 타이베이 부근 해상에서 북쪽으로 방향을 튼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제주도 동쪽을 지나 6일 오전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다. 지난 1일 기상청 예보에서는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바뀐 것이다. 태풍은 6일 오전까지도 최대 풍속이 초속 40m를 넘는 강풍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폭우와 강풍, 해일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2일 태풍 관련 브리핑을 통해 "태풍 힌남노가 6일 새벽 제주도 동쪽을 통과해 6일 아침 무렵 경남 남해안에 상륙, 6일 밤 동해 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괴물 태풍 상륙 예고에 "벌써 제주 숙박예약 30퍼센트 취소"
키워드 : 제주 예약취소 제주관광업계
요약 : 태풍이 북상하면서 관광업계도 울상이다. 특히 태풍 근접 시기가 관광객이 몰리는 주말을 낀 상황이라 충격이 더하다.
제주관광업계에 따르면 특급호텔 일부와 골프장·렌터카 등 제주 관광업 전반에 예약 취소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제주관광협회 관계자는 “현재 숙박업소에 따라 예약 취소율이 30% 내외로 태풍 상황에 따라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객실 취소에 따른 환불 규정 안내 등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제주 시내 모 호텔 관계자는 “태풍이 지나는 5~7일 예약률이 85%에서 60%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이번 태풍이 추석 연휴 기간 예약에도 영향을 줘 취소 문의도 빗발치고 있다"고 한숨을 쉬었다. 이 밖에 일부 골프장은 예약의 3분의 2가량이 취소됐고 렌터카업계 역시 역대급 태풍 소식에 주말 렌터카 취소율이 약 30%에 달한다.
돌연 "다 털어놓겠다"... 은행 권총 살인범 자백한 또 다른 범행
키워드 : 현금차도 이승만 현금수송차량
요약 : 대전 국민은행 권총 강도살인 사건 피의자인 이승만(52)이 2003년 발생한 ‘밀라노21 현금 수송차 도난 사건’도 자신의 범행이라고 자백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이승만은 이날 검찰에 송치되기 전 “타 털어놓고 가겠다”며 19년 전 발생한 또 다른 현금 수송차 도난 사건을 시인했다. 그가 경찰에 진술한 범행은 2003년 1월 22일 대전시 중구 은행동 밀라노21 쇼핑몰 지하주차장 입구에서 주차돼 있던 현금 수송 차량이 도난당한 사건이다. 당시 차 안에는 현금 4억7000만원이 실려 있었다.
2001년 12월 발생한 국민은행 강도살인 사건을 저지른 이후 1년 1개월 뒤 벌인 일로, 지금까지 미제로 남아 있었다. 이승만은 범행 동기에 대해 “길을 가고 있는데 현금수송 차량이 보여 본능적으로 차를 훔쳐 달아났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현금 수송 차량은 1㎞ 떨어진 문창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발견됐다.
이승만은 이 사건은 혼자 저지른 단독 범행이라고 경찰에 진술했다. 훔친 돈을 어떻게 처분했는지는 아직 조사되지 않았다.
숙소 바가지에 안전성 우려까지... bts 부산 공연장소 바뀐다.
키워드 :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공연취지 공연개최
요약 : 다음 달 15일 부산에서 열릴 예정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장소가 결국 변경됐다.
BTS는 당초 오는 10월 15일 부산 기장군 일광읍에 마련되는 특설무대에서 공연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후 해당 장소의 편의 시설 부족, 교통 문제 등에 대한 각종 우려가 이어졌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2일 공식 입장을 통해 "본 공연 개최 장소가 기존에 안내됐던 일광 특설무대에서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번 공연은 방탄소년단의 팬뿐 아니라 전 세계의 일반 관객들과 함께하는 축제와도 같은 글로벌 콘서트라는 취지에서 무료로 개최된다"며 "차별화된 규모감과 무대 연출로 글로벌 도시 부산과 대한민국의 문화를 널리 알려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기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이라는 공연의 목적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그 취지를 희석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공연 취지를 보호하는 한편, 관객 여러분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보다 쾌적하고 원활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장소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불체포 대상' 이재명 소환 통보...檢 "안나와도 사건 처리 가능"
키워드 : 검찰 이재명 출석요구 백현동 공직선거법 위반 이재명
요약 : 법조계에 따르면 이 대표를 불러 조사하겠다는 사건은 세 가지다. ① 지난해 대선후보 시절 ‘성남시 백현동 용도변경’과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협박했다”는 취지의 허위 발언을 하고, ② 대장동 사건 핵심 관계자인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극단적 선택을 하자 “몰랐다”고 했으며 ③ 대장동 초과이익환수 조항 삭제와 관련 “보고받지 못했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감사원 징계를 받을 수 있어 함부로 바꿀 수 없다”는 등 지난해 국정감사 등에서 허위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다.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막 선출된 이 대표가 순순히 검찰의 출석 요구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검찰 관계자는 “피의자 진술만 갖고 공소를 제기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불출석한 상황에서 사건 처리를 하는 게 이례적이지는 않다”며 “다만 선거법 위반은 단기시효인 만큼 결론을 빨리 내려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결론 전에 이 대표의 소명 기회를 부여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소환에 응하지 않더라도 현직 국회의원 신분으로 ‘현행범이 아닌 이상 회기 중 국회 동의 없이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않는다’는 불체포 특권 대상이어서 검찰은 “체포동의안은 국회 소집부터 법원, 정부 절차까지 거쳐야 하므로 단기시효인 선거법 수사 성격상 물리적으로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불체포특권을 이유로 범법행위를 한 국회의원에 대한 소추권 자체가 제한되지는 않기 때문에 범죄수사와 공소제기 등은 그대로 진행될 수 있다.
배민은 안 올렸다는데 치솟는 배달비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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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이미 오를 대로 오른 줄 알았던 배달비가 천정을 뚫고 더 치솟고 있다. 올 상반기 주요 배달 중개 플랫폼(배달 애플리케이션)이 프로모션을 줄이면서 배달비가 급등한데다가, 최근에는 업주들이 물가상승 등의 압박을 이기지 못해 소비자와 분담하던 배달비를 소비자가 더 많이 내도록 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광주에 사는 40대 주부 김모씨는 최근 집에서 중식을 시키려다 깜짝 놀랐다. 기존 3000원 수준이었던 배달비가 5000원으로 올라서다. “짜장면 한 그릇에 7000원인데 배달비가 너무 올라 배보다 배꼽이 큰 수준”이라고 말했다. 배민 관계자는 “배민1은 배달비 6000원(업주와 소비자 분담)이 책정돼 있고, 일반 배달은 배달비를 업주가 자율·개별적으로 결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가 정한 6000원은 올 3월부터 변동이 없는데 이 금액을 소비자와 얼마나 분담하는지는 업주가 자율적으로 정한다”고 말했다. 예컨대 그간 업주가 3000원, 고객이 3000원을 부담하게 했다가 업주가 2000원, 고객이 4000원 식으로 변경할 수 있다는 얘기다.
쿠팡이츠 측도 “소비자가 부담하는 배달비는 가맹점주들이 정한다”고 말했다. 요기요 익스프레스 관계자는 “기본 배달요금은 2900원(1.5㎞)으로 정액 청구되고, 거리가 그 이상이면 구간별로 추가 수수료를 적용한다”며 “자체적으로 배달요금 할인 프로모션을 지역별로 다르게 적용 중이라 금액은 (지역별로)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17개 광역시도 집값 전부 하락, 수도권 낙폭 10년만에 최대
키워드 : 수도권 수도권아파트
요약 : 수도권 아파트값이 주간 통계 기준으로 최근 10년 사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8월 다섯째 주(29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0.15% 하락해 일주일 전보다 0.01%P 낙폭이 커졌다.